정말 추워서 칼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날씨는 요 근래 며칠 없었던 것 같다. 아이들 일정이 다 마치고 나니 5시,
저녁식사 후 광화문 나들이를 가보자고 해서 우리 집 가족들 다수결에 따라 광화문으로 출발했다.
광화문은 서울의 중심지 주변 주차장 요금이 굉장히 비싼데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세종로공영주차장으로
정했고 다둥이 세 자녀로 50%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24시간 운영, 주차요금 5분당 430원 유공자, 다둥이 등등 할인)
주차장에서 나오니 부자아빠 책이 서있었다. 이 책을 어제 다 읽었고 티스토리 블로그 이름도 운동하는 부자아빠로 정했는데 이렇게 밖에 나와 보게 되니 신기하면서도 반가웠다. 서울 빛초롱 축제가 22년 12월 31부로 끝나는 것으로 되어있었는데 인기가 많아서 연장해서 운영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괜히 인기가 있어 연장된 게 아니었다. 정말 멋진 작품들로 광화문 광장이 꽉 차있었다. 광화문을 상징하는 충무공 이순신 동상과 앞에 빛나고 있는 거북선이 있었다. 거북선 노가 자동으로 패들링 되고 있었는데 굉장히 멋졌다.
한 바퀴 다 돌아보는데 한 시간 정도? 아니 한 시간도 안 걸린 것 같다. 그렇게 많이 걸어 다니지 않아도 돼 구경하면서 육 칠십 대 어르신들도 오셔서 보면 참 좋아하시겠다 생각이 들었다. 2023년 아무래도 올해가 토끼해인 만큼 토끼 모양으로 꾸며 놓은 조형물들이나 영상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광화문광장에 특별히 올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많은 볼거리가 있는지 몰랐다.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만 생각이 들었는데 세종대왕 동상도 뒤에 생기고 이런저런 볼거리를 충분히 설치해 놔서 나들이하기 정말 좋은 공간으로 변한 것 같다. 한 바퀴 돌고 나니 쌀쌀해져서 근처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 옆 라인으로 유명 커피숍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우리는 골목으로 살짝 들어가 있는 음식점에서 핫초코랑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몸을 녹였다.
저녁시간 잠깐이었지만 아름다운 빛과 멋진 볼거리들이 참 많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광화문 광장 나들이 꼭 추천하고 싶다.
집으로 오는 길에 차 안에서 세종대왕 이름을 물어보는데 나는 지금까지 세종대왕 이름이 이세종인줄 알았다. 세종대왕 이름은 세종이 아니고 이도?라는 사실을 마흔 살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다. 참.. 무지 하도다.. 불혹이 되었는데도 배우고 알아야 할 것들이 천지 삐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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