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갑자기 허리 통증 요추염좌

운동 중 갑자기 허리 통증을 느껴 똑바로 걷지 못하거나 똑바로 서있을 수 없을 정도의 아픔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허리가 아프게 되는 이유는 많은 원인들이 있겠습니다. 디스크, 협착증, 요추전만, 측만, 삠, 근육경직 등등 수많은 이유 중 운동 중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시도를 통해서 통증이 오는 경우도 많지만 정말  뜬금없이 허리가 갑자기 아픈 경우도 종종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운동하는 부자아빠도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새벽시간이었는데 웨이트를 하고 마지막으로 트레드밀 경사를 올리고 30분 정도 걷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탈의실에 들어가 허리를 살짝 숙였는데 허리 쪽에서 핑 하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오면서 상체가 앞쪽으로 쏠리듯이 서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황이 허리를 급하게 숙인 것도 아니고 천천히 구부린 건데도 허리 쪽에 무리가 간 건데 바로 드는 생각이 러닝머신 경사를 높여서 힘들게 타니 엉덩이랑 대퇴이두 쪽으로 펌핑이 와서 경직되어 있던 상태에서 허리를 숙이니 한쪽에서는 잡아당기고 반대쪽에서도 쭉 잡아끄는 상태가 되어 허리에 바로 데미지를 입었던 것입니다. 집에 와 뿌리는 파스와 붙이는 파스 그리고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를 먹고 쉬었는데 며칠이 지나도 별 차도가 없었습니다. 평소 허리아픔은 금방 좋아지지는 않아 며칠 걸리는 걸 알고 있었어서 그냥 운동을 계속해야겠거니 하고  운동을 하러 가서 상체위주의 운동을 하고 마직막에 몸 풀어주면서 거꾸리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거꾸리라는 기구가 도대제 헬스장에 왜 있는 것일까 의문을 갖고 있었던 운동하는 부자아빠가 그날 확실히 거꾸리가 헬스장에 왜 있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거꾸리를 하니 통증이 살짝 사라지기 시작하고 허리 쪽으로 견인이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 이분쯤 지나니 허리 쪽에서 뚝 소리가 나면서 요추가 정상으로 바르게 자리가 잡혀 내려오니 허리통증이 100이었다면 20 정도로 통증이 사라졌고 편하게 걸을 수 있었고 서있을 수 있었습니다

산스장 거꾸리

혹시 운동 중 허리 부상을 입어 허리 통증에 시달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쯤 거꾸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아픔이 상쇄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시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