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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 장난감으로 인기 최고라는 테이프 공(테이프 볼)을 사서 아이들과 만들어 보았습니다.
며칠 전 유튜브에서 공을 칼로 반을 자르니 속에 계속해서 공이 겹쳐있는 것처럼 신기한 영상이 있어 흥미롭게 봤는데 이런 놀이를 집에서 해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콩알 같은 플라스틱에 끈끈한 테이프를 계속 말아서 공이 되도록 해주면 되는데 여러 가지 색깔로 번갈아가며 감아주면 나중에 반으로 가를 때 예쁘게 나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끈끈이가 계속 끊어져서 만들기가 쉽지 않았는데 방법을 터득하니 잘 되었습니다.
볼을 살짝 들어 올리고 당겨주면서 돌리니 끈끈이가 안 끊어지고 잘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비닐을 잡아주고 살살 돌리니 더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대략 2시간 넘게 만드니 메추리알보다 조금 크게 만들 수 있었고 꾀나 테이프가 만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이라 1500원짜리 10개를 샀는데 계란정도 크기나 그보다 더 크게 만들려면 한참 더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막내랑 같이 만들고 있으니 "이거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해줬는데 한참 만들고 있자니 무념무상 멍~놀이의 순기능을 함께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테이프도 더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없어서 3시간 정도 만들다 멈췄는데 하는 동안 집중력 플러스 멍@@ 의 시간이었습니다.
6살짜리 막둥이도 잘 만들 수 있는 소소한 재미를 주는 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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